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모바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폴더블폰 무엇이 달라질까…삼성 '갤Z플립5·폴드5' 오늘(26일) 공개
입력: 2023.07.26 13:12 / 수정: 2023.07.26 13:12

삼성전자,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서 '갤럭시 언팩' 개최

삼성전자가 오늘(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늘(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5세대 폴더블(접었다 펴는)폰이 오늘(26일) 공개된다.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는 전작 대비 무게가 가벼워지는 등 사용성이 좋아지고,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지목된 주름 부분이 개선돼 기존 폴더블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공개 제품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으나, 업계는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가 이번 '언팩'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워치와 태블릿 신제품도 공개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는 기존 폴더블폰의 단점을 대거 개선하며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외신을 통해 유출된 내용을 종합하면, 신제품은 접히는 부분에 물방울 힌지가 적용돼 접을 때 화면을 완전히 밀착, 빈틈으로 먼지 등이 유입되는 기존 'U자 힌지'의 단점이 개선됐다. 또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물리적 부담을 줄여 주름 문제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도 강화된다.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가 장착돼 성능·배터리 효율이 좋아질 전망이다. 폴더블폰 최초로 IP5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추가되고 두께가 좀 더 얇아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무게는 '갤럭시Z플립5'가 전작 대비 2g 가벼운 185g, '갤럭시Z폴드5'는 9g 가벼운 254g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개껍데기(클램셸)처럼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Z플립5'의 경우 활용성이 극대화된다.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기존 1.9인치에서 3.4인치로 2배 가까이 커져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로도 동영상을 시청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서울 용산구 남산 N서울타워에서 갤럭시 언팩 야간 디지털 옥외광고를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서울 용산구 남산 'N서울타워'에서 '갤럭시 언팩' 야간 디지털 옥외광고를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가격은 부품 가격이 상승하고 성능이 강화됨에 따라 전작보다 5만~10만 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Z플립5'의 가격은 140만 원대부터, '갤럭시Z폴드5'는 209만 원대부터 시작할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의 첫 번째 모델이 공개되며 시작된 '갤럭시 언팩'은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다. 올해 서울로 무대를 옮긴 건 중국 기업 등 유사한 폴더블폰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경쟁사에 맞서 '폴더블 원조’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압도적인 제품 완성도를 기반으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강남대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중국 청두 타이쿠리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대규모 디지털 옥외광고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용산구 남산 'N서울타워'에서 야간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또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청담', '삼성스토어 대치' 등 서울 주요 삼성스토어에서 삼성전자 최초의 '한국 갤럭시 언팩'을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린다. '언팩' 개최 시기를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긴 것도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신제품은 삼성의 다음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