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여 개 회원사에 임시총회 개최 안내 공문 발송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 달 22일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새 회장을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성락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다음 달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임 회장을 선임하는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전날 420여 개 회원사에 '2023년도 임시총회 개최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임시총회는 다음 달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한경협으로 기관명을 변경하는 안건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의 임기가 다음 달 말까지인 만큼 신임 회장 선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은 지난 6일 열린 제1차 한일 미래파트너십기금 운영위원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차기 회장으로 적절한 인물을 찾지 못한다면 연임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일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재계는 임시총회를 기점으로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이 한경협으로 복귀할지 주목하고 있다. 4대 그룹은 지난 2016년 전경련 탈퇴 이후에도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으로 남아 있었고, 전경련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한경연 해산과 전경련으로의 흡수 통합 등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전경련은 지난 19일 4대 그룹에 한경협 가입 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다만 4대 그룹은 한경협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