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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한 자릿수로 내려간 빗썸…이재원 대표, 위기 속 구원 카드는?
입력: 2023.07.26 00:00 / 수정: 2023.07.26 00:00

빗썸 점유율 10%대 이하로 내려가

지난해 5월 빗썸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재원 빗썸 대표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빗썸
지난해 5월 빗썸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재원 빗썸 대표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빗썸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점유율이 10%대를 밑도는 등 흔들리고 있다. 이재원 대표가 지난해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이 대표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빗썸은 거래소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IT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능력, 업계에 대한 이해도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5월 빗썸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한 때 20%를 기록하던 빗썸 시장 점유율은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지난 5월 14.8%였던 국내 점유율은 6월 12% 수준으로 내려갔으며, 최근에는 8%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빗썸의 실적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빗썸은 지난해 1분기 매출 1247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매출 507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2분기 실적의 경우 적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의 수익 대부분이 거래 수수료인 만큼 점유율을 높이지 않으면 실적 개선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이 대표가 단기간에 점유율과 실적 개선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한 때 20%를 기록했던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8%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덕인 기자
한 때 20%를 기록했던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8%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덕인 기자

우선 빗썸은 공격적인 상장을 통해 수익 개선을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개 거래소의 수익은 코인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어 상장하는 코인이 많을수록 거래소의 수익도 커진다. 올해 상반기 빗썸이 신규 상장한 코인의 개수는 52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최근에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투자정보 서비스인 '인사이트'를 선보였다. 인사이트는 회원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 패턴을 공유하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로, 매매 동향과 다양한 투자지표 등 11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인사이트가 제공하는 인기 검색 TOP3 종목과 기간별 상승률 순위를 통해 주요 가상자산의 단기, 중장기적 가격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빗썸은 최근 수익성이 낮은 리서치연구센터 등을 무기한 영업 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비용 효율화에도 나섰다.

빗썸 관계자는 "현재 거래소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UI·UX 등 거래소 앱 편의기능을 높이고, 유망한 프로젝트들을 발굴하 거래지원(상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BTC마켓 수수료 무료 이벤트와 최근 투자지표 제공 서비스인 '인사이트'를 출시하는 등 대고객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거래환경을 개선하고 신규서비스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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