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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마다 커피 맛 다르네"…캡슐커피머신, 추출량·온도 제각각 
입력: 2023.07.25 14:10 / 수정: 2023.07.25 14:27

한국소비자원, 시중 판매 10개 제품 비교
카페인 차이 최대 2.5배…카페음료 절반 이하


한국소비자원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캡슐커피머신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추출 속도와 추출량 균일성, 추출 온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고 밝히고 있다./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캡슐커피머신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추출 속도와 추출량 균일성, 추출 온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고 밝히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시중에 파는 커피캡슐을 비교한 결과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추출량 균일성이 제품별로 최대 17%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캡슐커피머신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추출 소요시간과 일정한 커피 맛 유지에 영향을 끼치는 추출량 균일성과 추출온도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에스프레소 한 잔을 추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제품 간 최대 1.7배(50~83초) 차이가 있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1023) 제품의 추출시간(50초)이 가장 짧았다.

에스프레소 1회 추출량의 균일성은 제품별로 최대 17% 차이가 났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1023)와 메디프레소(MEDI-CNTM02) 제품(4% 이하)이 편차가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에스프레소 1회 추출액의 온도 편차는 제품별로 최대 5도 차이가 있었다. 던킨(3A-C276), 이디야(3A-C263B-F), 일리(Y3.3 E&C) 제품이 1도 이하로 상대적으로 편차가 적었다.

연속 2회 추출 시, 첫 잔과 두 번째 잔 추출액 간의 온도 편차는 제품별로 최대 6도까지 차이가 났다. 메디프레소(MEDI-CNTM02), 이디야(3A-C263B-F) 제품은 온도 편차가 거의 없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57dB~64dB 수준이었고, 일리(Y3.3 E&C) 제품(57dB)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

에스프레소 1잔을 추출하는 데 소요되는 소비전력량은 14~18Wh 수준으로 제품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구조(녹․누수․전도안정성),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접지저항), 온도상승 등의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전기용품 안전기준을 만족해 이상 없었다.

시험평가 대상 브랜드 중 2개 제품(보만CM2140B,하이메이드HCF-HC60GR)은 교체 가능한 트레이에 커피캡슐을 끼우는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캡슐 제품의 호환이 가능했다.

카페인 함량은 커피캡슐 제품 간 최대 2.5배(36.6~93mg) 차이가 있었으나 카페음료(150mg)의 카페인 함량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평균63.8mg)로 낮은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커피맛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추출량 균일성․추출온도 등과 같은 핵심 품질 및 성능, 다양한 종류의 커피캡슐 호환성 등 제품의 특성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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