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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 전국서 가장 빨리 반등…"투자·실수요 빠르게 유입"
입력: 2023.07.24 08:28 / 수정: 2023.07.24 08:28

올해 3월 반등, 6월까지 상승세 유지

올해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먼저 반등세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아파트 모습. /이동률 기자
올해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먼저 반등세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아파트 모습.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전국의 시·도 가운데 가장 먼저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은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9년 10월부터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2304만 원·3.3㎡)까지 약 2년동안 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타 지역의 경우 평균 42% 올랐던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고점 직후인 2021년 9월부터는 하락세가 시작됐다. 대다수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경에 약세에 진입했지만 세종시는 다른 지역 대비 약 1년 먼저 하락세에 진입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올해 2월(1630만 원·3.3㎡)까지 이어졌다. 당시 매매가격은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에 비해 29%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시·도 가운데 가장 큰 낙폭으로, 타 지역들이 평균 5%가량 떨어진 것과 비교해도 큰 하락률이다. 실제로 인천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2월 20% 하락했고, 대구는 지난해 1월 대비 17% 내렸다.

다만 올해 3월부터는 상승 거래가 나오면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세종시 아파트는 올해 1월까지 전체 매매 거래 191건 중 63%가 종전 거래 가격보다 낮게 거래됐지만, 2월 들어서는 하락 거래 비중이 51%로 줄었다. 이어 3월에는 전월 대비 0.8%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거래 비중 또한 상승 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총 432건 중 224건(52%)이 종전 거래보다 오른 가격에 팔렸다. 이후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세종시는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관련 수요가 꾸준하고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 저평가론이 대두되고 올해 초 규제가 완화되며 매수심리가 회복됐다"며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부분에서 저점 인식이 확산되며 투자·실수요가 빠르게 유입돼 거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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