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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삼성 '갤Z플립5·폴드5' 베일 벗는다…애플과 하반기 시장 격돌
입력: 2023.07.24 00:00 / 수정: 2023.07.24 00:00

삼성전자,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서 '갤럭시 언팩' 개최
애플, 오는 9월 '아이폰15' 시리즈 공개할 듯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5세대 폴더블(접었다 펴는)폰이 이번 주 베일을 벗는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 점화되는 것이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제품명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가 이번 '언팩'을 통해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대규모 디지털 옥외광고를 실시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갤럭시 언팩'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의 첫 번째 모델이 공개되며 시작된 '갤럭시 언팩'은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다. 국내 '언팩' 개최는 중국 기업 등 유사한 폴더블폰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경쟁사에 맞서 '원조’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업계와 외신을 통해 유출된 내용을 종합하면, '갤럭시Z플립5'의 가장 큰 특징은 '활용성 극대화'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3.4인치로 전작보다 2배 가까이 커져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로도 동영상을 시청하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제품이 접히는 부분도 기존 U자형이 아닌 물방울 힌지가 적용돼 두께가 얇아지고 주름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5'도 물방울 힌지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단점으로 지적된 휴대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도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최신) '갤럭시' 폴더블은 (전작 대비) 휴대성을 높여 그 어느 때보다 얇고, 가볍다"며 "밀리미터(㎜) 두께의 차이는 사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세밀한 변화에도 고도화된 공학 기술과 장인 정신이 담겼다"고 말했다.

애플은 오는 9월쯤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아이폰14 시리즈. /뉴시스
애플은 오는 9월쯤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아이폰14' 시리즈. /뉴시스

삼성전자가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애플의 신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삼성전자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개최 시기를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겼는데, 이를 놓고 하반기 시장을 미리 선점,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 위한 계산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애플의 신제품 등장 전까지 최대한 판매량을 늘려 격차를 벌리는 것이 관건이다.

애플은 통상 9월쯤 신제품을 공개해 왔다. 현재 일각에서는 4분기 출시설도 제기되고 있지만, 큰 변수가 없다면 올해도 9월 공개가 확실시된다. 9월 둘째 주 제품이 공개될 경우 북미 기준 같은 달 중순쯤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제품은 '아이폰15' 시리즈다. 해당 제품은 시리즈 처음으로 USB-C타입 충전 단자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유럽연합(EU)의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폐기물 절감을 이유로 2024년 가을까지 휴대전화·태블릿 등의 충전 단자를 USB-C타입으로 통일시키는 법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아이폰'의 상징인 M자형 '노치'가 사라지고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바뀌며 베젤이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이폰'을 맞대는 방식으로 연락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네임 드롭' 기능의 추가가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 업계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 대비 배터리 성능과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대형 제조사의 프리미엄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회복세가 더욱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하락했지만, 이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은 감소해 조금씩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2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1%로 1위를 기록했고, 17%인 애플이 뒤를 잇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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