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낙후된 농어촌 읍‧면단위에 LPG배관망 가스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전경./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내년부터 전국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낙후된 농어촌 읍‧면단위에 LPG배관망 가스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열린 제3차 재정성과평가위원회에서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최종적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그동안 사업기획 단계부터 전국 지자체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2024~2028년 총사업비 5129억 원(국비 2564억 원) 규모로 5년간 약 70여개 농어촌 읍‧면단위 약 5만여 세대에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LPG배관망은 기존 LPG용기 개별 배송공급과 다르게 LPG 저장탱크 및 배관망 방식의 집단공급 가스공급 방식이다. 기존 용기대비 가스요금이 30~40% 정도 절감되며, 도시가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스시설 현대화로 미관개선 등 인프라 개선 효과와 함께 가스사고 예방 등 안전성도 향상되는 LPG 가스공급 인프라다.

산업부는 "농어촌 에너지 취약세대의 동절기 난방비 절감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LPG는 등유대비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등이 적게 배출돼 온실가스도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LPG배관망 사업을 통해 지방 인구소멸시대, 낙후된 농어촌의 정주여건 개선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 업계와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연계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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