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년 만에 영업이익률 한자릿수로 내려
20일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업체 테슬라의 2분기 영업이익률 하락에 약세다.
20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0.72%(5000원) 내린 6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홀딩스(-0.30%) △포스코퓨처엠(-3.12%) 등 코스피 내 2차전지주도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0.36% 올라 체면치레하고 있다.
코스닥에선 △에코프로비엠(-2.35%) △에코프로(-1.97%) △엘엔에프(-0.90%) △금양(-1.17%) 등 2차전지 관련 주가 전날보다 하락한 채 장 초반을 보내고 있다.
국내 2차전지 관련 주들의 이날 약세는 한 자릿수로 내린 테슬라의 분기 영업이익률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20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249억3000만 달러, 영업이익 27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20% 오른 결과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년 동기(14.6%)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전 분기(11.4%) 대비로도 2%가량 내린 수치다.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2021년 1분기 이후 2년 여만이며, 주가 역시 이날 4% 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