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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농축산물 수급 비상…닭고기·상추 등 할인 지원
입력: 2023.07.19 11:18 / 수정: 2023.07.19 11:18

농식품부, 농축산물 수급 영향 점검회의
시설채소 출하 늘리고 비축 물량 방출


17일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인근 논에 설치된 비닐하우스가 폭우로 인해 부서져 있다. /청양=뉴시스
17일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인근 논에 설치된 비닐하우스가 폭우로 인해 부서져 있다. /청양=뉴시스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집중호우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가 확산하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가격이 급상승한 양파, 깻잎, 닭고기 등은 할인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영향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0일부터 내린 비로 18일 오전 6시 기준 농경지 3만1000여ha가 침수 또는 낙과, 유실·매몰됐고, 35ha 상당의 시설물이 파손됐다. 닭과 오리, 소, 돼지 등 69만3000마리에 달하는 가축이 폐사했다.

이번 장마는 중남부지역에 집중돼 충남 논산·부여, 전북 익산 등 시설원예 피해가 큰 상황이다. 해당 지역이 주산지인 상추, 멜론 등의 공급 감소로 한동안 관련 품목의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되면 고랭지 배추·무 병해와 가축 질병 확산도 가능성도 크다.

호우 피해로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추 등 시설채소의 경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나 대체 소비 가능한 품목의 출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강화한다. 농가의 출하 장려를 위한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한다. 주산지의 재파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농협중앙회와 함께 피해 농가 무이자 자금 지원, 영농자재 무상·할인 공급 등을 추진한다.

고랭지 배추·무는 장마철 이후 병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산지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과 적기 방제를 지도한다. 수급 불안 시 정부 비축 물량 배추 1만 톤, 무 6000톤을 적기 방출할 예정이다.

축산물은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사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닭고기의 공급량 확대를 위해 종란 수입, 계열업체 추가 입식을 지원한다. 다음달까지 할당관세 물량 3만 톤도 전량 도입한다.

집중호우로 가격이 급상승한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등은 20일부터 농축산물 할인 지원 품목으로 선정해 1주일에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30% 할인 지원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 계획이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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