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액티 등 네 가지 트림 제공 …첨단 편의·안전사양 탑재
제너럴모터스(GM)의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가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GM 한국사업장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62만 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린 인기 모델로, 독특(유니크)한 디자인과 고효율·친환경 라이트사이징 엔진,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한층 세련된 외관과 새로워진 실내 등 풀체인지급의 부분변경을 적용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외관은 쉐보레의 디자인 언어와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전면에는 쉐보레 시그니처 디자인 '듀얼포트 그릴'을 적용했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로 강인한 인상을 제공한다.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로운 인상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으며,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됐다. 후면 역시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더 뉴 트래블레이저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RS'와 '액티브'(ACTIV)' 트림을 제공한다.
RS 트림은 쉐보레의 레이싱 정신(헤리티지)을 담은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액티브 트림은 아웃도어 활동에 맞는 터프한 디자인이 실내·외에 적용됐다.
더불어 RS는 스노우 화이트 펄, 밀라노 레드, 새비지 블루, 스털링 그레이, 모던 블랙 외에도 피스타치오 카키, 어반 옐로우, 토피넛 브라운 등 8가지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루프 컬러는 감각적인 모던 블랙이 적용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내부 모습. /GM 한국사업장 |
내부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맞춰 기존 '듀얼 콕핏 디자인'에서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실내에는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되며,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다. 중앙 송풍구와 비상버튼은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인테리어에 다양한 소재와 그래픽을 사용해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RS와 ACTIV 트림 기준으로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준중형급 차체를 갖췄으며, 2640mm의 넓은 휠베이스를 가져 한층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적재용량 460리터를 제공하며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통해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6대4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강화해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보스 프리미엄 7 스피커를 지원한다. 1열 열선과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레인센싱 와이퍼와 같은 편의사양도 적용된다.
여기에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 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상황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을 개폐해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높이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 △파노라마 선루프 △킥 모션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의 옵션도 탑재된다.
첨단 안전사양도 기본 트림부터 적용된다. 6개의 에어백을 비롯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거리 감지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제동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또 '드라이브 어시스트 패키지'를 추가하면 차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포함), 차선 변경·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다.
쉐보레 컴팩트 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전시돼 있는 모습. /GM 한국사업장 |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엔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검증된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12.9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사륜구동 모델은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11.6km/L(18인치 타이어 기준)를 제공한다.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균형 잡힌 비율과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미국, 캐나다 등 까다로운 시장에서 획득한 전문성이 만들어 낸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 모든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한 견고한 신뢰성 등 쉐보레의 플래그십 아메리칸 정통 SUV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T 2699만 원 △프리미어 2799만 원 △액티브 3099만 원 △RS 3099만 원이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