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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 은행 호실적에 상승 마감…다우 1.06%↑·BoA 4.42%↑
입력: 2023.07.19 07:34 / 수정: 2023.07.19 08:12

은행주 모건스탠리 6.45%↑·찰스슈왑 12.57%↑·BNY 멜론 4.11%↑...니콜라 8.15%↑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대형 은행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거래소 직원들이 웃으며 모니터를 보고 있다.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대형 은행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거래소 직원들이 웃으며 모니터를 보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박지성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대형 은행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6%(366.58포인트) 오른 3만4951.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32.19포인트) 상승한 4554.98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108.7포인트) 오른 1만4353.64에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S&P500 구성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올랐지만 3개 업종은 내렸다.

금융업종은 은행 실적 개선 속에 1.12% 상승했다. 이어 기술업종 1.26%,에너지 0.98%, 소재 0.78%, 보건업종 0.7%, 산업 0.57%, 통신서비스업종 0.38%, 재량적소비재 0.28% 올랐다. 반면 부동산은 0.82%, 유틸리티 0.78%, 필수소비재 0.13%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은행주의 주가가 폭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4.42%, 모건스탠리는 6.45% 상승했다. 찰스슈왑은 12.57%나 치솟았고, 뱅크오브뉴욕(BNY)멜론 주가는 4.11% 올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는 2.22% 올랐다.

미국 수소 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18일 8.15% 폭등했다. 사진은 니콜라가 생산하는 트럭. /니콜라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수소 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18일 8.15% 폭등했다. 사진은 니콜라가 생산하는 트럭. /니콜라 홈페이지 갈무리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1.02% 상승했다.전기트럭 업체인 니콜라는 8.15% 폭등했으며 리비안 2.92%, 루시드 0.14% 상승 마감했다. 니콜라는 최근 50대 구매계약 발표, 개인 투자자들의 포지션 확대에 따른 공매다 투자자들의 숏커버에 나서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인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소매판매 지표에도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은행 실적을 확인한 뒤 위험선호도를 확대했다. 개장 전 은행 등 금융 기관들의 실적이 대거 발표됐는데 BofA와 모간스탠리, 찰스슈왑, 뱅크오브뉴욕(BNY)멜론이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BofA는 금리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53억3000만 달러(약 32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인 250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88센트로 리피니티브 예상치 84달러를 웃돌았다. 총순익은 전년 동기(62억 5000만 달러) 대비 19% 증가한 74억 1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매출액 증가는 순이자수입이 142억 달러로 14% 급증하면서 견인했다고 CNBC는 전했다.

그외에 모건스탠리, 찰스슈왑, 뱅크오브뉴욕(BNY)멜론도 모두 예상을 빗나간 실적을 내놨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은 더욱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6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0.5%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25%에서 20%로 낮췄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연착륙 기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보합보다 부진한 것이다. 전달 수치도 0.3% 감소에서 0.5% 감소로 수정됐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오는 25~26일 연방고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와 관련, 온라인 증권·선물 중개업체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시장 정보 담당 부사장은 "7월 이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투자자들에게 다소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골디락스는 계속해서 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apta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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