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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가전 무상 점검" 삼성·LG전자, 수해 피해 복구에 팔 걷었다
입력: 2023.07.18 14:54 / 수정: 2023.07.18 14:54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 실시
LG전자, 세척·수리·부품 교체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이 충청 지역에서 침수된 냉장고를 건조·세척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이 충청 지역에서 침수된 냉장고를 건조·세척하고 있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 지역에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8일부터 공주, 괴산, 오송 일대에 서비스팀을 파견해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비스팀은 청주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괴산 불정면 주민센터, 공주 옥룡동 경로당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세척, 무상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도 현장에 파견했다. 침수 휴대전화 세척·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의 경우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 피해 가구를 방문하도록 했다. 이들은 가전제품 점검과 수해 복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민을 위해 피해 지역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특별 서비스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재해 복구 지원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지난 16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복지센터에서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지난 16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복지센터에서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도 충청 지역에서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LG전자는 청주 오송읍과 괴산군 불정면 행정복지센터, 공주시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서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침수 가전을 임의로 분해하거나, 완전히 건조하지 않고 사용하면 제품 파손은 물론 감전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매니저들은 침수된 가전을 사용할 때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안전사고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려준다.

LG전자는 충청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피해 지역 확산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수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수해 상황을 계속 지켜보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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