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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등 금융기관, 홍콩 2800억 대출 못 돌려받나
입력: 2023.07.17 19:42 / 수정: 2023.07.17 19:42

홍콩 GFGC빌딩에 투자했다가 오너 파산
미래에셋 "투자자 보호 위해 최선 다할 것"


17일 미래에셋은 계열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했다가 약 2800억 원의 대출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인 홍콩 펀드의 채권 원리금 회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17일 미래에셋은 계열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했다가 약 2800억 원의 대출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인 홍콩 펀드의 채권 원리금 회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미래에셋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홍콩 기업에 빌려준 대출금 2800억 원가량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금융투자업계 등은 미래에셋 계열사이자 홍콩 펀드 운용을 맡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오는 18일 집합투자재산 평가위원회를 열고 펀드 자산의 80~100%를 상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9년 6월 중순위 대출로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FGC빌딩)에 2억4300만 달러(당시 환율 약 2800억 원)를 투자했다. 당시 미래에셋은 직접 투자금 300억 원에 증권사와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 펀드 재매각 형식으로 2500억 원을 마련해 도와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보증을 섰던 골딘파이낸셜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판수통 회장이 부동산 투자 실패로 파산했고, 이후 빌딩 가격이 내리면서 싱가포르투자청과 도이체방크가 빌딩 매각을 단행했다. 선순위 대출자인 싱가포르투자청과 도이체방크는 원금을 회수했으나, 미래에셋을 포함한 나머지 투자자들은 투자액을 받지 못했다.

미래에셋은 우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최우선 과제로 본 펀드가 보유한 중순위채권의 원리금 회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세부내용이 구체화 하는 대로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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