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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PMWI' 결승전에서 태국 뱀파이어 이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크래프톤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은 태국 뱀파이어 이스포츠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제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2023 PMWI)'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PMWI'는 세계 지역별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들과 각 지역 팬 투표로 선정된 팀들이 참가해 총 300만 달러(약 38억 원) 상금을 두고 세계 최강팀을 가린 대회다.
'2023 PMWI'는 각 지역 팬 투표로 선정된 팀 등 모두 18개 팀이 출전한 올스타 스테이지와 이를 통해 진출한 6개 팀 그리고 각 지역 리그 10개 우승팀 등 모두 16개 팀이 참가한 메인 토너먼트로 펼쳐졌다.
우승팀인 뱀파이어 이스포츠는 올스타 스테이지에서부터 모두 4치킨을 획득해 1위로 메인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메인 토너먼트에서도 4개 치킨(총점 227점)으로 2년 연속 PMWI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기간 1위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아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뱀파이어 이스포츠는 올스타 스테이지와 메인 토너먼트 합산 총 54만 달러(약 6억9000만 원) 상금을 거머쥐었다.
2위를 차지한 식스 투 에잇(중국)은 메인 토너먼트 1일 차를 4위로 마감했지만 2일 차에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고 마지막 3일 차까지 순위를 지켜내면서 상금 20만 달러(약 2억 5000만 원)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로 PMWI에 2년 연속 출전한 디플러스 기아는 올스타 스테이지에서 2위를 기록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메인 토너먼트에서 좋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면서 9위(총점 96점)로 마감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올스타 스테이지 상금과 함께 모두 16만8000달러(약 2억1000만 원)를 획득했다.
대회 MVP는 팀 우승을 견인한 뱀파이어 이스포츠의 토니케이가 가져갔다. 그는 지난해 대회 MVP를 차지한 스탈워트 이스포츠(몽골) 소속 액션이 보유한 대회 최고 킬 포인트 기록인 37킬 포인트를 2일 만에 넘어서며 총 53킬 포인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