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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집중호우에…금융권, 피해 복귀 위한 금융지원 나선다
입력: 2023.07.17 16:37 / 수정: 2023.07.17 16:37

최대 10억 원 성금 지원과 종합금융지원책 내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집중호우가 이어진 가운데 금융권이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나섰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안양천 일대가 장맛비로 인해 잔해물이 쌓여 있다. /남용희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집중호우가 이어진 가운데 금융권이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나섰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안양천 일대가 장맛비로 인해 잔해물이 쌓여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종합금융지원책을 내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피해 복구를 위한 10억 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성금은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와 이재민 생필품, 취약계층 주거안전, 농업인 지원 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 지역에는 긴급 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대피소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와 세탁차 등도 신속하게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KB금융그룹은 지난달 말부터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해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신한금융도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구호 활동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하고 지난해 자연 재해에 대비해 제작한 생필품·의약품, 안전용품 등이 담긴 긴급 구호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피해가 큰 충청 지역에 구호 키트 930여 개를 신속하게 지원했으며 향후 필요 지역이 파악되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집중호우를 비롯한 자연재해 피해고객에 대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총 225억 원 규모의 보증 대출 지원과 1.5%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최대 5억 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예정이며 개인고객 대상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고객이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단·장기 카드대출의 이자율을 30% 할인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총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개인·기업을 위한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을 펼친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개인에게 5000만 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 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 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5억 원 기부와 재난구호키트·구호급식차량을 지원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한도 2000억 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 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 면제·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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