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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입자 1억 명"…스레드 파죽지세 성장세에 트위터 '사색'
입력: 2023.07.12 11:41 / 수정: 2023.07.12 11:41

트위터 이용자 타깃 서비스·인스타 연동 '주효'

메타플랫폼스의 새 소셜미디어(SNS)인 스레드가 출시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가입자 1억 명을 확보했다./최문정 기자
메타플랫폼스의 새 소셜미디어(SNS)인 '스레드'가 출시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가입자 1억 명을 확보했다./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전 세계적인 소셜미디어(SNS) 운영사 매타플랫폼스의 새 서비스 '스레드'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레드는 출시 일주일도 되지 않아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며 '킬러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12일 미국 IT 전문지 테크크런지와 서치엔진저널 등은 스레드가 지난 5일 출시된 이후 닷새만인 지난 10일 가입자 수 1억 명을 넘겼다고 분석했다.

스레드의 성장 속도는 독보적이다. 숏폼 기반 SNS 틱톡은 출시 후 9개월, 인스타그램은 출시 후 약 2년 반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을 확보할 수 있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주말 동안 스레드 가입자가 1억 명을 달성했다"며 "아직 별다른 프로모션을 시행하지도 않았고, (출시 후) 5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레드의 폭발적인 성장 원인으로는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은 16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스레드 이용을 위해서 별도의 회원가입을 할 필요없이 단순히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접근성이 좋다는 분석이다.

스레드가 1세대 SNS인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인 점도 이용자 확보에 주효했다. 스레드는 △500자(영문) 글자수 제한 △최대 10장의 사진 게시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 업로드 △좋아요 △리포스트 등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글자수 제한과 리포스트 등이 트위터와 비슷한 기능으로 꼽힌다.

트위터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뒤 부침을 겪고 있다. 그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클라우드 플레어의 매슈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트위터 트래픽 추이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트래픽 순위 32위로 출발한 트위터는 2월 이후 34~37위 사이를 오갔다. 그러다가 스레드가 출시된 이후 40위로 급락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트래픽 통계사이트 시밀러웹은 스레드 서비스 개시 이후 이틀간 트위터 사용자 트래픽은 전주 대비 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11%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하면, 스레드가 기존 트위터 이용자를 상당수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와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오히려 사용자 이용 시간이 늘어났다고 주장했지만, 객관적인 반박 데이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스레드의 성장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전문회사 '에버코어'의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스레드가 오는 2025년까지 2억 명의 일일 활성이용자(DAU)를 확보하고, 연간 80억 달러(약 10조4000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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