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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빌리고 덜 내세요' 은행권, 50년 만기 주담대 속속 내놔
입력: 2023.07.11 17:04 / 수정: 2023.07.11 17:04

Sh수협은행, 은행권 최초 50년 만기 상품 출시
하나·농협 등 시중은행도 주담대 만기 연장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만기를 50년으로 늘린 상품을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만기를 50년으로 늘린 상품을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만기를 반백 년으로 늘린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만기가 길어지면 매달 납부해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 차주의 부담이 줄어든다. 다만, 총 상환금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NH농협은행은 만기 50년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초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뒤 월중 신규 코픽스(COFIX) 6개월 기준금리에 따라 대출금리가 바뀐다. 신청일 기준 만 39세 이하 청년(0.10%포인트), 농업인(0.10%포인트),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0.10%포인트) 등 조건에 따라 최대 1.3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들어 각 은행은 초장기 주담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앞서 Sh수협은행이 지난 1월 주담대 상품인 △Sh으뜸모기지론 △바다사랑대출의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확대하며 은행권 최초로 50년 만기 상품을 내놨다.

DGB대구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주요 주담대 상품 만기를 최장 50년으로 늘렸고, 하나은행도 지난 7일부터 △하나 아파트론 △하나 혼합금리모기지론 △하나 변동금리모기지론 등 주담대 상품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했다.

은행권의 주담대 만기 확대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대출 기간이 늘어나면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줄일 수 있다. 월 납입액이 줄어드는 만큼 총부채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효과도 있다.

만기 연장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는 유의해야 한다. 상환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차주가 부담하는 이자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은행의 이자 수익은 늘어난다. 다만, 차주가 만기까지 원금을 상환하는 경우는 드물어 대출 한도를 늘리고자 하는 금융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11조4007억 원으로 전월보다 1조7245억 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증가 폭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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