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장·팀장 수시인사도 신속 추진
금융감독원이 신임 부원장보에 (왼쪽부터) 박충현 은행검사1국장, 황선오 자본시장감독국장, 김준환 은행감독국장을 임명했다. /금융감독원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신임 부원장보에 박충현 은행검사1국장, 황선오 자본시장감독국장, 김준환 은행감독국장을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충현 국장은 은행 부원장보, 황선오 국장은 금융투자 부원장보, 김준환 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로 각각 임명됐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12일부터 2026년 7월11일까지다.
박충현 은행 부원장보는 1969년생으로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했다. 신용관리기금이 금감원에 통합(1999년)되기 이전인 1996년 신용관리기금으로 입사했다. 이후 신용감독국장, 특수은행검사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은행검사1국장을 거쳤다.
1971년생인 황선호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연세대 경제학 학사를 졸업했다. 1996년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해 공시심사실장,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맡았다.
김준환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 학사를 졸업한 뒤 1995년 한국은행으로 입사해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장, 거시건전성감독국장, 여신금융감독국장, 은행감독국장을 지냈다.
이복현 원장은 기존 김영주 부원장보, 김정태 부원장보, 김범준 부원장보를 각각 기획·경영, 공시조사, 소비자피해예방 담당으로 이동 배치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그동안 임원 공석을 채우고 업무 연속성, 전문성을 고려해 조직의 안정과 효율을 위한 최적임자를 임명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특히 중요 감독 현안이 집중된 부문의 부서장을 담당 임원으로 임명해 당면과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서장·팀장 수시인사도 임원 인사에 수반한 최소 범위내에서 업무 공백이 없도록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한 직원 중 최고의 전문가를 부서장·팀장으로 발탁함으로써 산적한 금융현안을 안정적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