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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고용지표 둔화에도 긴축 가능성에 하락...다우 0.55%↓·리비안 14.25%↑
입력: 2023.07.08 08:29 / 수정: 2023.07.08 08:29

6월 비농업 고용 20만 9000명 증가, 실업률 3.6%...시장 관심은 고용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각) 6월 고용지표가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중앙은행인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뉴시스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각) 6월 고용지표가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중앙은행인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각) 일제히 떨어지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내렸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됐다. 한국 '알멕'이 전기차용 모듈케이스를 공급하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가는 14%이상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55%(187.38포인트) 하락한 3만3734.88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29%(12.64포인트) 내린 4398.9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13%(18.33포인트) 떨어진 1만3660.72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96%, S&P500지수는 1.16%, 나스닥지수는 0.92% 각각 하락하는 등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2.06%), 소재(0.88%), 산업(0.23%), 임의소비재(0.18%), 금융(0.16%) 업종 관련주는 상승했지만 필수소비재(-1.34%), 헬스(-1.16%), 유틸리티(-0.74%), 기술(-0.44%) 등 6개 업종 관련주는 내렸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0.59% 하락했다.190.68달러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2조 9990억 달러)은 1주일 만에 3조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 주가는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를 출시한 가운데 0.5% 내렸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0.52%, 마이크로소프트 1.19% 각각 떨어졌다.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은 1.11% 올랐다.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0.95% 뛰었다.

리바안이 새로 개장안 뉴욕 메타팩킹 지역 내 매장 전경./리비안
리바안이 새로 개장안 뉴욕 메타팩킹 지역 내 매장 전경./리비안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0.76% 하락했으나 경쟁사인 루시드그룹은 5.23% 급등했고 다른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 오토모티브의 주가는 14.25% 폭등했다. 증권사인 웨드부시가 리비안의 목표가를 25달러에서 30달러로 높였다는 소식이 상승의 기폭제였다.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은 각각 0.88%, 0.20% 상승했고 유전정보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즈는 4.78%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Fed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주목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9000명 증가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었다. 6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 명 증가를 밑도는 것은 물론 전달 수정치인 30만6000명 보다 10만 명가량 적었다.

​6월 실업률은 3.6%로 전월 3.7%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6%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5%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3%와 4.2%를 소폭 웃도는 것이었다.

하루전인 5일 나온 ADP의 6월 민간 고용이 49만7000명으로 집계된 이후 노동부가 발표할 6월 고용이 예상보다 증가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노동부 고용 지표는 이 같은 예상을 빗나갔다.

Fed의 강도 높은 금리인상에도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실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Fed가 이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제롬 파월 Fed의장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포럼 등에서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이 지속되더라도 고용지표가 이 정도 수준이라면 경기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7월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도 이후 Fed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앞으로 나오는 지표를 좀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은 다음주에 나올 6월 물가지표를 주목하고있다. 전문가들은 14일 나올 CPI지수가 하향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임스 레이건(James Ragan) D.A. 데이비슨의 자산운영 조사부문 이사는 CNBC에 "CPI는 중요한 수치다"면서 "시장하락을 목격하지 않았나. 어제 크게 하락했다가 오늘 시장은 약간 돌아왔는데 금리인상 경로, Fed가 할 일에 대한 논의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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