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개념설계를 완료한 차세대 연안초계함과 유사한 형태의 미래형 OPV(위장색) 이미지. /HD현대중공업

[더팩트 | 김태환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함상인력을 줄일 수 있는 한국 해군의 차세대 연안초계함(OPV)에 대한 개념설계를 완료했다.

HD현대중공업은 7일 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 함정설계기술처장 주관으로 해군본부에서 열린 연안초계함 개념설계 최종회의에서 해군 함정설계기술처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연안초계함의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차세대 연안초계함은 AI 기반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자동화와 무인화를 실현할 수 있는 개념이 적용됐다. 여기에 미래형 선형을 채택하고 무장·탐지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 연구과정에서 해군과 HD현대중공업은 연안초계함의 건조 이후에도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중량, 복원성·탑재공간 확장성을 극대화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상봉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설계담당 상무는 "HD현대중공업은 수출형 원해경비함 표준선을 개발한 노하우와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함정 개념연구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