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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검단 아파트 붕괴,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원인"
입력: 2023.07.05 12:07 / 수정: 2023.07.05 12:17

국토부, 사고조사·특별점검 조사결과 발표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붕괴사고의 원인이 철근 미설치와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으로 조사됐다. 주차장 상부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주차장 현장. /뉴시스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붕괴사고의 원인이 철근 미설치와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으로 조사됐다. 주차장 상부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주차장 현장. /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AA13-2BL)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이 시공사의 부실시공 등으로 밝혀졌다. 주요 부실시공 요인은 철강 미설치와 콘크리트 강도 부족, 설계와 다른 시공 등이 지목됐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건설사고조사위원회(5월 9일~7월 1일)의 사고조사 결과와 사고현장 특별점검(5월2일~5월11일)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4월 29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일부분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점 등을 주요 사고원인으로 지목했다.

사조위는 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으로 △무량판 구조의 심의절차 강화와 전문가 참여 확대 △레미콘 품질관리와 현장 콘크리트 품질 개선 △검측절차 강화와 관련 기준의 연계·보완을 제안했다.

홍건호 사조위 위원장은 "최종보고서는 조사결과 등을 정리·보완해 이달 중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조사보고서가 향후 유사사고 재발방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시공뿐 아니라 감리와 설계 등의 분야에서 문제점이 발견됐고 당사는 이 가운데 시공사로서의 책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특별점검단은 △정기 안전점검 미실시, 안전관리비의 용도와 다른 사용 등 안전관리 미흡사항 △품질관리계획 등 품질관리 미흡 △구조계산서와 설계도면의 불일치 △설계와 다른 시공 등 설계·시공·감리 단계의 미흡사항을 지적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특별점검 시 지적내용과 사조위에서 규명된 원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고, 재발방지대책도 조속히 마련하여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 25층 10개동 1600여 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어지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68%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 중이며 오는 10월 완공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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