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5일 장 초반 95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가 5일 재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고평가 논란에도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7.11%(63000원) 오른 9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장 초반 95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인 4일에도 장중 92만4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다만, 3일(90만8000원) 대비 2.42%(2만2000원) 내린 88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9일부터 이어오던 종가 기준 상승 랠리엔 마침표를 찍었다.
에코프로 2형제인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시간 2.91%(8000원) 오른 28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테슬라가 2분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 테슬라의 2분기 각국 인도 차량 대수가 46만600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추정치인 44만5000대를 웃도는 수치다. 또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공시한 361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도 에코프로 형제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