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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체된 분양 대방출…7월 수도권 예정 물량 '올해 최다'
입력: 2023.07.04 15:53 / 수정: 2023.07.04 15:53

올 상반기 분양 실적, 14년 만에 최소치
미분양 줄고 부동산 회복 기미…"분양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건설사들이 올 들어 가장 많은 4만여 가구를 이번 달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더팩트 DB
건설사들이 올 들어 가장 많은 4만여 가구를 이번 달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더팩트 DB

[더팩트ㅣ권한일 기자] 침체된 분양 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분양 물량을 쏟아낼 채비에 나섰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 50개 단지, 총 3만9658가구가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1만3331가구)의 약 3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 분양계획 물량은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인 1만8625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지방에서는 이보다 많은 2만1033가구가 풀릴 전망이다. 업계에선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더 이상 분양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은 고금리와 경기부진, 자금조달 어려움, 미분양 리스크 등이 맞물리면서 위축됐다. 지난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은 7만4597가구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 6만8776가구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공급속도 조절과 할인분양 등 자구책 시행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은 지난 2월 고점을 찍은 후 감소했다. 또한 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회복하면서 지난달부터 신규 분양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전국 각지에서 미뤄진 사업지가 속속 분양에 나서면서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실적 대비 3배 이상 많은 23만4937가구(월 미정 물량 포함)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시도별 이달 분양계획 물량은 △경기 1만680가구 △서울 5641가구 △부산 5120가구 △광주 4345가구 △강원 4331가구 △인천 2304가구 순이다.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공급될 대단지 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경기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133가구)' 등 총 16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이달에만 9개 단지가 예정돼 있다. 이는 올해 월간 최다 물량이다.

부산에선 올 들어 부산 최대 규모인 '대연디아이엘(4488가구)', 광주는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1647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반면 대구, 세종, 전남, 충남 등 4개 지역은 분양예정 단지가 없다.

k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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