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6월 소비자물가 2.7%↑…석유류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 억제
입력: 2023.07.04 08:55 / 수정: 2023.07.04 08:55

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21개월 만에 2%대로 둔화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년 기준 100)로,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더팩트 DB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년 기준 100)로,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대로 하락했다.

통계청은 4일 '2023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년 기준 100)로,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2%대로 진입한 것은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로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이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4% 하락했다. 휘발유(-23.8%), 경유(-32.5%)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꺾였다.

서비스 가격 상승률이 둔화한 것도 물가 안정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서비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3% 오르며 지난 5월(3.7%) 상승폭 보다 줄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4.1% 올랐다. 지난 △3월 4.8% △4월 4.6% △5월 4.3%를 기록하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3.5% 올랐다. 지수는 지난 2월~4월 3개월 연속으로 4% 상승률을 보이며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5월에 3.9%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이후 상승률이 다소 큰 폭으로 축소된 것이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다. 상승폭은 2021년 3월(2.1%)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서비스 부문의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