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를 사칭해 카드 발급을 유도하는 가짜 문자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더팩트ㅣ권한일 기자] 대형 카드사를 사칭한 가짜 문자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자사 카드를 사칭해 불특정 다수에게 카드 발급 접수 또는 신고 접수를 유도하는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고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신한카드 사칭 문자의 발신 번호 또는 상담번호로 회신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다.

특히 휴대전화로 발송된 '카드 발급'이나 '신고 내역'이라는 문자 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해선 안 된다.

이는 신한카드 뿐만 아니라 삼성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BC카드 등에도 해당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용카드 모집인을 가장해 현금 48만 원을 제공한다며 카드 발급을 유도하는 금융사기도 발생하고 있다. 현금을 증정하고 장기 카드론 대출, 연회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준다며 카드 발급을 유도하고, 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체크카드 정보를 작성해 달라는 방식이다.

이처럼 신용카드 신규 발급이나 신고 등의 문자가 오면 일단 의심 해야 하고 카드사 고객센터로 전화 문의해보는 게 좋은 방법이라는 게 카드업계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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