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리보 대출 중단 대응 현황 발표
금융감독원은 30일 오는 7월부터 산출이 중단되는 리보 연계 금융계약에 대한 대체금리 전환을 대부분 완료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7월부터 산출이 중단되는 리보 연계 금융계약에 대한 대체금리 전환을 대부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 간 자금 거래 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로, 국내외 금융거래에서 준거 금리로 광범위하게 쓰여왔다. 리보는 2012년 담합사건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산출이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비USD 리보와 일부 USD 리보 산출이 중단됐고, 올해 7월부터는 잔여 USD 리보의 산출이 중단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USD 리보 연계 금융계약 대응률은 97.2%로 사실상 대부분의 계약이 전환 완료됐다. 대응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 계약(2.8%·1059건) 중 비공식 협의 완료, 계약서 반영 중, 거래종료 예정 계약 등을 고려하면 대응률은 99%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쟁 예방 등을 위해 잔여 계약에 대해 금융회사별 대응계획에 따라 차기 금리산출일까지 최대한 대응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추가 대응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