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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선임 위한 임시 주총 개최…"대표이사 조건 등 정관도 개정"
입력: 2023.06.30 09:35 / 수정: 2023.06.30 09:35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무난한 통과 예상
이사회 복구 후 대표이사 선임 절차 '가속'…"8월 중 선임 완료 목표"


KT가 3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 제1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7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최문정 기자
KT가 3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 제1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7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KT가 30일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KT는 이날 오전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 제1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신규 이사 7인 선임과 대표이사 선임 등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시 주총을 통해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 등이다.

이 중 곽우영·이승훈·조승아 후보자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후보다. 이번 사외이사 후보에는 정치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도 포함됐다. 최양희 후보는 박근혜 정부 때 미래부 장관을 지냈고, 윤종수 후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 차관을 지냈다.

업계에서는 7인의 사외이사 후보의 무난한 선임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전문사인 글래스루이스는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을 제외한 모든 후보에 찬성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반대 사유로 윤 후보자가 재직 중인 김앤장이 KT에 법률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꼽았다.

또 다른 글로벌 의결권 전문사인 ISS와 국내 의결권 자문사 한국ESG평가원은 7인의 후보 모두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제1노조인 KT노동조합도 신규 사외이사 후보 7인을 모두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KT는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현직 대표의 연임우선심사제도 폐지 등을 포함한 정관도 개정한다. /최문정 기자
KT는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현직 대표의 연임우선심사제도 폐지 등을 포함한 정관도 개정한다. /최문정 기자

KT는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현직 대표의 연임우선심사제도 폐지, 정관상의 대표이사 자격요건 개선,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의 전원 사외이사 구성 등의 내용을 반영해 정관도 개정한다.

KT는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한다. 기존의 요건 중 하나였던 ICT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빠졌다.

KT는 이날 주총을 통해 이사회를 복구한 뒤 본격적으로 새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해 8월 중으로 선임을 마친다는 목표다.

KT는 이번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뿐 아니라 주주 추천까지 받아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한다.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한다.

사내 후보군은 '재직 2년 이상이며 그룹 직급 부사장 이상'인 기존 요건과 함께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까지 고려하기로 했다.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과 평가에서는 사외이사뿐 아니라 인선자문단도 활용할 계획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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