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EO 인베스터 데이서 미래 성장 전략·재무 목표 공개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28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5년간 최대 1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 |
[더팩트|박지성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2027년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5년간 최대 1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2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관 투자자와 주요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미래 성장 전략과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IT·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내비 소프트웨어(SW)·지도 상품성 고도화 △차량SW 적용 도메인 확대·SW개발환경·가상검증 추진 등 디지털 전환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관련 사업영역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현재 6000명 수준인 글로벌 인력풀도 2027년까지 8100명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2027년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최대 1조1000억 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가 공개한 중기 성장 전략은 디지털 전환과 SDV다. 디지털 전환에는 엔터프라이즈 IT 및 클라우드, SDV 관련 사업에는 내비게이션 SW, 지도, 차량 SW 플랫폼 등이 해당된다.
현대오토에버는 내비게이션 SW와 지도에 적극 투자해 품질 향상과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서정식 대표는 "디지털전환(DX)부터 SDV까지 모빌리티 SW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수익을 창출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차량SW가 연평균 19%, 엔터프라이즈 IT가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배당성향의 폭은 25~35%로 확대해서 경영상황에 맞춰 유연성을 가져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