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이 '카트라이더'를 게임 아카이브 전시 '네포지토리' 프로젝트로 선보인다. /넥슨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은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지난 3월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 '카트라이더'를 게임 아카이브 전시 '네포지토리(NEpository)' 프로젝트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지난해부터 '넥슨(Nexon)'과 저장소라는 의미의 '리포지토리(repository)’를 결합한 '네포지토리'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발이 중단된 넥슨의 미출시 게임 7종을 공개하고 신작을 출시하기 위한 개발자의 노력을 조명한다.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 '카트라이더'까지 포함해 아카이브 범주를 확장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국내 누적 라이더 수만 3300만 명에 달하는 인기 레이싱 게임이다.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인 만큼 '카트라이더' 개발팀과 박물관의 적극적인 의지로 이번 아카이브 작업이 진행됐다.
전시에서는 19년 서비스 기간 동안 누적된 원화, BGM 등 개발 데이터와 함께 모든 카트와 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전용 체험 빌드가 단독 공개된다. '카트라이더'를 기념하는 엽서 등 소장할 수 있는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카트라이더는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해 준 게임"이라며 "네포지토리 프로젝트가 수많은 라이더와 함께 국내 캐주얼 게임의 역사를 이끌어 온 지식재산권의 가치를 면밀하게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