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다음 달 1일부터 아이스크림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편의점 먹거리 가격이 내달부터 최대 25%까지 오를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다음 달 1일부터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음료, 안주류, 통조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제조사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공급가를 높인 이유라는 설명이다.

특히 아이스크림의 인상폭이 가장 크다. 스크류바와 죠스바, 옥동자바, 수박바, 와일드바디, 돼지바, 아맛나 등이 각각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상된다. 빠삐코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가격이 20% 오른다.

커피류도 줄줄이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조지아 오리지널·카페라떼, 맥스 캔커피 240mL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고티카 270mL는 2200원에서 2400원으로, 크래프트 470mL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9.1% 가량 가격이 상승한다.

일반 음료는 미닛메이드 알로에·포도 180mL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미닛메이드 오렌지 1.5L(4500원→4900원), 썬키스트 유자·모과(1900원→2000원), 포도봉봉·갈아만든배(1400원→1500원)도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 하이네켄 논알콜릭 500mL(4000원→4500원), 칭다오 논알콜릭 500mL(3300원→3700원)의 가격도 오른다.

안주류도 비싸진다. 안주야 직화곱창·매운곱창·매콤돼지와 고기부추집·김치두부집만두의 가격이 5~12% 인상된다. 통조림류는 동원 황도·스위트콘·꽁치 등의 가격이 10∼25% 수준으로 종전 대비 비싸진다.

편의점들은 앞서 지난 5월 주요 수입맥주와 즉석조리 치킨의 가격을 20% 안팎으로 올렸다. 업계는 당시에도 제조사가 공급가격을 올린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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