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초서 파이브가이즈 기자간담회 개최
김동선 "가장 성공한 브랜드 찾아 국내 선봬"
김동선(왼쪽)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이안 로스 맥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소재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이중삼 기자 |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내 수제버거 시장에서)라이벌이라고 생각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먹어보면 알 수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소재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선 본부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파이브가이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수제버거 브랜드 가운데 "라이벌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일부로 가장 성공하고 가장 품질이 좋은 브랜드를 찾아 국내에 선보인 것은 (한화갤러리아가) 의도한 것이 맞다"며 "(안팎에서)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국내 고객이 파이브가이즈를 즐겼으면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들여왔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 브랜드는 아무 곳도 없다. 그 이유는 햄버거 품질에 있기 때문이다. 재료 본연에 맛과 조리과정이 중요한데 일례로 한화갤러리아는 완벽한 감자를 생산하는데 1년 반이나 걸렸다"며 "파이브가이즈는 생감자만 사용한다. 다른 브랜드의 경우 냉동감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점부터 완전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비교해) 먹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파이브가이즈 음식에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이 담겼다"며 "고객들에게도 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첨언했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는 김 본부장을 비롯한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 △이안 로스 맥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취재진 50명도 매장을 가득 메웠다.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가 22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중삼 기자 |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 대한 소개는 오민우 대표가 맡았다. 오 대표는 파이브가이즈의 강점 3가지를 설명하며 다른 수제버거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오 대표는 "차별화된 맛과 퀄리티, 미국 현지 오리지널리티, 완벽한 커스터마이제이션 등 3가지가 파이브가이즈만의 강점이다"며 "특히 매장에는 냉동제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타이머가 없다. 매일 오전 매장에서 패티를 직접 만들고 당일 생감자를 손으로 썰어 100% 땅콩기름으로 튀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2번 식재료 상태와 조리과정 등을 점검한다. 일명 '캘리브레이션'이라고 불리는 작업이다"며 "이 작업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실시한다. 매장 직원들은 이 시간동안 원재료 점검과 감자튀김의 굽기 상태 등을 확인해 매번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 "파이브가이즈는 15가지 토핑(그릴드머쉬룸·토마토·할라피뇨 등)을 무료로 제공해 취향에 맞게 버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며 "8가지 종류의 버거와 15가지 토핑 조합 시 최대 25만 가지의 다양한 버거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정 사이즈 기준 1만 원이 넘는다. 자세히 보면 △햄버거(1만3400원) △치즈버거(1만4900원) △베이컨버거(1만5900원) △베이컨 치즈버거(1만7400원) 등이다. 리틀 사이즈도 리틀 햄버거(9900원)를 제외하면 1만 원 이상이다. △리틀 치즈버거(1만1400원) △리틀 베이컨 버거(1만2400원) △리틀 베이컨 치즈버거(1만3900원) 등이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버거 가격은 미국보다는 약 13% 낮게 책정했고 아시아태평양 직영점을 운영하는 홍콩보다는 약 17% 낮게 책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향후 5년 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중삼 기자 |
한편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출발한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유명한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래 현재 기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에 이어 6번째 매장을 연 국가가 됐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은 전용면적 618㎡로 2개 층, 150 여개 좌석을 갖췄다. 공식 오픈일은 이달 26일이며 향후 5년 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파이브가이즈는 김 본부장이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주도한 첫 번째 신사업으로 김 본부장의 경영 능력 검증에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