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포스코홀딩스 주도 컨소시엄, 오만 수소 개발권 확보…47년간 '독점'
입력: 2023.06.22 10:10 / 수정: 2023.06.22 10:10

삼성엔지니어링·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엔지·PTTEP 참가
오만 두쿰 지역서 연 22만 톤의 그린수소 생산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에서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권은 향후 47년간 오만에서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 /더팩트 DB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에서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권은 향후 47년간 오만에서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현지시각)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사와 함께 두쿰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드롬사는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 입찰을 주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청정에너지 기업), 태국 PTTEP(석유·가스 탐사·생산)사와 글로벌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에 선정됐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은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알우스타주 두쿰 지역에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부지 면적은 서울시 총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40k㎡로 인근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 내 도로, 항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유리하다.

컨소시엄은 해당 부지에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연 22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그린수소의 대부분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120만 톤의 암모니아로 합성한 후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 청정 무탄소 전력 생산 등에 활용하고, 일부 물량은 오만에서 사용 예정이다.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는 해상 운송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두쿰 경제특구에 건설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향후 사업 개발 기간을 거쳐 재생에너지 설비·그린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은 "오만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안정적인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의 주요 전략지역 중 하나이다"며 "오만에서 그린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수소 생산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수소사업의 역량을 총망라해 '그린수소 사업모델'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2050년까지 700만 톤 수소 생산체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중동, 동남아, 북미 등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그린·블루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imth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