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업체 22개 차종 약 32만7000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업체 7곳의 22개 차종 약 32만7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자동차를 생산·유통하는 7개 업체들의 22개 차종 약 32만70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21일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GM,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에프엠케이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2개 차종 32만672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미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도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우선 현대자동차의 G80·GV80·GV70·GV60·GV70EV 등 5개 차종 27만3643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오는 30일부터 리콜한다. GV60 2438대는 동력전달장치 제작 오류로 오는 23일부터 리콜한다.
국토교통부가 (왼쪽 상단부터) △벤츠S 580 4MATIC △GV60 △G80 △이쿼녹스 등 22개 차종을 리콜한다. /국토교통부 |
폭스바겐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724대는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고정 불량으로, 벤츠S 580 4MATIC 등 10개 차종, 9178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23일부터 시정조치될 예정이다.
기아의 봉고3 3만6171대는 보조 히터 설계 오류로, 포드 머스탱 2210대는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이달 27일부터, 한국GM의 이쿼녹스 2294대는 어린이 보호용 좌석 부착장치 두께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30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페라리 296 GTB 등 2개 차종 65대는 연료탱크 연결파이프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 가능성으로 내달 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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