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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리즈온, PC 다운로드 서비스 종료…"스트리밍에 집중"
입력: 2023.06.20 17:51 / 수정: 2023.06.20 17:51

네이버 음원·영상 서비스 '튠CIC'로 결집

네이버가 주문형 비디오(VOD) 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서비스인 네이버 시리즈온이 오는 29일 PC 다운로드 소장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시리즈온 공지 캡처
네이버가 주문형 비디오(VOD) 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서비스인 '네이버 시리즈온'이 오는 29일 PC 다운로드 소장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시리즈온 공지 캡처

[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가 주문형 비디오(VOD) 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서비스인 '네이버 시리즈온(이하 시리즈온)'이 PC 다운로드 서비스를 종료한다. 네이버는 스트리밍 위주의 시장 전환에 발맞춰 이와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9일부터 시리즈온에서 PC 다운로드 소장상품을 판매 종료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공지를 통해 "시리즈온 플레이어와 시리즈온 다운로드 매니저 프로그램은 현재 프로그램 버전이 최종버전이며, 향후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고객지원이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PC 다운로드 소장상품을 판매 종료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PC에서 다운로드 소장상품 이용이 어렵게 되더라도, 스트리밍 기능 강화 등 개선을 통해 시리즈온에서 구매한 영상을 감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리즈온은 지난 2012년 출시해 2018년까지 운영한 디지털 콘텐츠 통합 스토어 'N스토어'를 전신으로 한다.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가 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시청하는 것과 달리, 시리즈온은 영화나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를 단건으로 구매해 소장할 수 있어 충성 이용자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한 시리즈온 이용자는 "평소 OTT로 영화를 보면 단순히 빌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시리즈온을 통해 콘텐츠를 구매해왔다"며 "특히 대다수의 영상 콘텐츠 시청 방식이 OTT로 전환된 요즘은 합법적으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플랫폼이라 서비스 종료가 아쉽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시리즈온 PC 서비스를 종료한 뒤 스트리밍 위주로 서비스를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스트리밍 위주로 콘텐츠 소비가 변화하는 시청 환경을 고려해 해당 기능 고도화에 집중하려 한다"며 "PC 콘텐츠 다운로드는 종료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는 다운로드 서비스를 계속 지원하고, 이용 가능 기간 등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오디오·영상 관련 역량을 '튠 사내독립기업(CIC)'로 모으고 있다. 튠CIC에는 음원 스트리밍 앱 바이브, 라이브 방송 플랫폼 나우, 오디오북 서비스 오디오클립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에는 시리즈온도 튠CIC에 합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시리즈온은 지난달 튠CIC에 소속으로 이관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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