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 당주동 소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감독당국이 지속 가능한 자본시장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바침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최근 증권산업은 불확실성이 산재한 상황"이라며 "감독당국도 열린 자세로 이날 논의되는 건설적인 의견들을 깊이 경청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시장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 당주동 소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증권산업을 둘러싼 경제환경을 살펴보면 경기 둔화, 미국 지역은행 파산 등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하면서 불확실성이 산재한 상황"이라면서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토큰 증권 등 신기술과 접목된 증권투자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대되면서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포괄적 규제법안(MiCA)을 의결했고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도 가상자산과 디지털 시장 국제 통합규제 권고안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입법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감독당국도 열린 자세로 건설적인 의견들을 깊이 경청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매년 대륙별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ICSA 연차총회를 한국에서는 1997년과 2008년 개최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이라 금융투자업계 위기 대응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또 한 번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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