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을 마감한 서울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자이)'에서 줍줍 물량 2건이 나왔다. 흑석자이 조감도. /GS건설

[더팩트ㅣ권한일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자이)에서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 2건이 나왔다. 당첨 시 최소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이 술렁이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은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면적 59㎡ 1세대에 대한 무순위, 84㎡ 1세대에 대한 취소 후 재공급 물량에 대한 청약접수를 오는 26일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이 곳은 흑석3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9~120㎡ 총 1772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번에 줍줍으로 풀린 전용 면적별 공급가는 59㎡는 6억4650만 원, 84㎡는 9억6350만 원이다.

전용 59㎡ 분양권은 지난 3월 11억70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당첨되면 적어도 5억 원 이상의 차익 실현이 기대된다. 또 84㎡는 아직 실거래 내역이 없지만 15억 원 중반대로 호가가 형성된 상태다.

무순위 청약인 전용 59㎡는 청약 통장과 주택 보유수와 무관하게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주택법 위반 계약 취소 물량인 전용 84㎡는 서울시민인 무주택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각종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와 부동산 오픈 채팅방 등에선 '서울 중심에 줍줍 매물이 나왔다'는 소식이 퍼져 술렁이고 있다. 최소 수천 대 1의 경쟁률이 발생할 것이라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총 4개 단지, 단 6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총 1만4175명이 몰려 평균 236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흑석자이가 들어서는 흑석뉴타운 내 흑석3구역은 은로초와 중대부초가 인접해 있고 중대부중이 가깝다. 또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7호선 숭실대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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