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 성장·수직계열화 주목
증권가에서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포스코그룹 계열의 2차전지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37만7000원에서 47만3000원으로 높였다. 추가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00조 원이 넘는 양극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수주 계약으로 하반기 수주 모멘텀 부재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러나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완성차 4개 기업 이상, 삼성SDI도 2개 기업 이상과 합작법인(JV)를 맺은 상태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이 가파른 이익 성장과 견고한 밸류체인 구축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부문 연평균 성장률이 2025년까지 9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안나 연구원은 "미국 내 완성차 기업들은 수직계열화 양극재 기업을 선호한다"며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니켈, 전구체까지 국내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양극재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현대차증권도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7일 포스코퓨처엠을 2차전지 소재 업체 최선호주로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 원을 제시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을 구성할 수 있는 메탈 조달 능력, 전구체 제조 능력뿐만 아니라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 조달 능력도 중요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주주 가치 희석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포스코퓨처엠은 모든 조건을 만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