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억 원 규모 유상증자 통해 지분 100% 인수
 |
| 대상은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즈 지분 100%와 보유 시설을 모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박지성 기자] 대상은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즈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3월 자회사 DSF DE에 38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으로 럭키푸즈 지분 100%와 보유 시설을 모두 인수했다.
럭키푸즈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다. 럭키푸즈의 '서울' 김치가 전체 사업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스, 스프링롤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해 완공한 로스엔젤레스(LA)공장에 이어 미국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하며 생산기지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번 럭키푸즈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의 핵심 카테고리인 김치를 비롯해 소스류, 가정간편식(HMR) 등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럭키푸즈에 대한 공장 증설·설비 투자도 단행한다. '서울' 김치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장의 자동화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마케팅과 연구개발(R&D)을 강화해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은 "럭키푸즈의 제품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사업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