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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피 2900 간다는데…'10만전자' 앵콜?
입력: 2023.06.15 14:33 / 수정: 2023.06.15 14:33

DB금융투자, 9만 원 제시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이고 있다. 반도체 경기 반등과 인공지능(AI) 열풍이 쪼그라들었던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의 방향을 바꿨다.

KB증권은 15일 삼성전자 12개월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9만 원으로 11.8%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디램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20% 증가, 재고 감소가 시작되는데다 4분기 HBM3 출시로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감산 효과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 영향으로 4분기 D램, 낸드 가격의 상승 전환이 전망돼 2021년 3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가격 상승 추세에 진입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도 이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위탁생산) 거래 확대에 따라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올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5㎚(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선단 공정(신규 공정)의 엔지니어 부족 심화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거래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TSMC에만 의존하던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고객들이 최근 파운드리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이 내년 이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실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버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점도 삼성전자의 실적에 우호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노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바이두 등이 챗봇용 슈퍼컴퓨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AI 추론용 제품의 수요 증가로 엣지 서버 수요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및 보유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유진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이 각각 9만 원으로 목표주가로 올려 잡았고, 메리츠증권은 8만7000원까지 목표주가를 높였다.

더욱이 증권사들이 내놓은 하반기 증시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DB금융투자의 경우 코스피 상단을 3000선까지 열어 놓았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의 구매력 제고로 실적 장세가 진행될 여지가 있어 올 하반기 주식 시장이 의외의 강세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2650~2900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7만1900원) 대비 0.14%(100원) 내린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7%(7.00포인트) 내린 2612.08을 나타내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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