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유 재고, 전주 대비 791만9000배럴 증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선물 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1.15달러) 떨어진 68.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선물 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1.15달러) 떨어진 68.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5%(1.09달러) 내린 73.20달러에 장을 마감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791만9000배럴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0만 배럴 감소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휘발유 재고는 210만8000배럴 증가했으며, 디젤과 난방유 재고는 212만3000배럴 늘었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1억13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내놓은 전망보다 하루 20만 배럴 상향한 것이다.
한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 마감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상 시사에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5%(10.30달러) 오른 1968.90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1950달러대 중반을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