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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서울 제외한 청약경쟁률 전국 최고…부동산 활기 비결은
입력: 2023.06.13 16:08 / 수정: 2023.06.13 16:08

청주, 올해 지방권 청약 1순위 최다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3곳 포진
"국가 산단, 첨단 산업 일자리 효과"


올해 서울시를 제외한 지방권에서 충북 청주 지역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올해 서울시를 제외한 지방권에서 충북 청주 지역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권한일 기자]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서울을 제외한 지방권에서 미달이 속출하고 있지만 충북 청주시는 이런 흐름에서 한발 벗어난 모습이다. 수십 대 1의 청약경쟁률 단지가 속출하는가 하면 불과 반년 만에 시세가 1억 원 가량 오른 매물이 거래된 단지도 나왔다.

이처럼 청주시 부동산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꾸준한 인구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청약 통장을 받은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은 1순위에서 무려 3만4886건이 몰렸다. 이는 올해 지방권역에서 청약을 받은 총 37개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 기준으로 높은 기록이다.

이밖에도 청주시에는 올해 청약경쟁률 전국 최상위 10개 단지(서울 포함) 중 3개 단지가 몰렸다. 앞서 3만5000여 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된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에서 평균 73.75대 1로 전체 4위를 기록했고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57.59대 1)'가 6위,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평균 48.27대 1)'이 9위를 각각 차지했다.

매매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청주시 아파트매매거래는 2567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분기(1647건) 보다 약 900건이 증가한 수치다.

상승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청주시 복대동 청주지웰시티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4월 6억4500만 원(27층)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5억 4500만 원(27층)보다 1억 원 가량 올랐다. 또 복대동 두산위브지웰시티2차 전용 80㎡는 올 1월 4억5200만 원(23층)에 거래된 후 4월에 5억9500만 원(25층)을 기록했다.

통계적인 수치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지수에서는 청주 청원구가 5월 1주차부터 6월 1주차까지 6주 연속으로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원구는 5월 4주차부터 3주 연속 상승세다. 흥덕구는 이번 달 1주차에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청주시에 좋은 일자리가 몰려 있는 데다 대기업들의 추가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져 인구 유입도 늘면서 부동산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청주시에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테크노밸리,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대형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자리가 분포한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이차전지, 반도체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방사광가속기 사업 등 호재도 긍정적이다. 방사광가속기 사업을 통해 청주시는 약 6조7000억 원의 생산 유발과 함께 13만7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4만9000명으로 광역시도를 제외한 전국 지차제 가운데 7번째로 많다. 인구가 매년 우상향을 거듭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청주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대거 대기 중이다. 다음 달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99~127㎡ 644가구 규모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중에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월명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전용 76~134㎡ 총 8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흥덕구 가경동에 시공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오는 10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총 946가구다. 비슷한 시기에 현대건설과 금호건설도 서원구 사직3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2330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은 1675가구다.

k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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