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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준금리 동결 기대에 상승 마감…·나스닥 1.53%↑·테슬라 2.22%↑
입력: 2023.06.13 07:38 / 수정: 2023.06.13 08:25

S&P500 0.93%↑,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애플 183.79달러, 역대 최고치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3%(202.78포인트) 뛴 1만3461.92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웃고 있다.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3%(202.78포인트) 뛴 1만3461.92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웃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박지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솟았다.

12일(현시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56%(189.55포인트) 상승한 3만4066.3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40.07포인트) 오른 4338.93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지수는 1.53%(202.78포인트) 뛴 1만3461.92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지속됐다. S&P 500 구성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올랐지만 3개 업종은 하락했다. 재량적소비재(1.74%), 필수소비재(0.01%), 보건(0.49%), 부동산(0.03%), 산업(0.7%), 소재(0.44%), 기술(2.07%), 통신(1.2%)은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0.97%), 유틸리티(-0.17%), 금융(-0.09%) 내렸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 애플 주가가 1.56%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인 183.79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MS) 1.55%, 아마존 2.54%, 구글모기업 알파벳 1.15%,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 2.3%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칩메이커 인텔은 5.52% 폭등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여 2.22% 상승했다. 경쟁사인 루시드그룹과 리비안 주가는 각각 0.97%, 0.94% 상승했다.

에너지주 가운데서는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 주가는 0.96%, 0.90%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가 12일(현지시각)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테슬라 전기차 모델3. /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테슬라 주가가 12일(현지시각)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테슬라 전기차 모델3. /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이날 시장을 끌어올린 호재는 오는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0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한 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관측했다. Fed는 물가·고용 등 경제 지표 추이를 관찰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5.00~5.25%로 동결할 확률을 76.9%로 보고 있다. 이번 FOMC 회의 직전 나오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까지는 확인해야 한다는 변수가 있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이번달 동결 쪽에 베팅하는 분위기였다.

장중 나온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는 위험 선호 투심을 더 자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1%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올해 들어 5.0%→4.2%→4.7%→4.4%→4.1%의 흐름을 보였다. 연준 긴축에도 정책 목표치(2.0%)를 웃돌고 있지만, 동시에 하락 흐름 역시 분명하다는 평가다.

임금 상승 기대는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 조사 결과 근로자들은 1년 후 소득이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까지는 5개월 연속 3.0%로 집계됐다.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꼽혀 왔다.

투자사 서튜이티(Certuity)의 딜런 크레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Fed가 금리인상 캠페인을 끝내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인상을 건너 뛰기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머 CIO는 "더 이상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을 반반 학률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게 동일하다면 CPI보고서가 시장이 계속 상승하는 데 단기 순풍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CNBC는 Fed 관리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7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은 금리인상을 보류할 것이라는 게 시장 기대라고 전했다.

capta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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