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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함께 키우자" SK그룹, 대학·협력사에 교육 인프라 공유
입력: 2023.06.12 09:24 / 수정: 2023.06.12 09:24

역량 강화 플랫폼 써니, 고려대·연세대·한양대와 인재 육성 협력 MOU
협력사에 'ESG 경영' 등 맞춤형 콘텐츠 제공


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 써니가 대학과 협력사에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등 인프라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더팩트 DB
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 써니가 대학과 협력사에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등 인프라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 써니(mySUNI)가 대학,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자체 인프라를 개방해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써니는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써니 행복캠퍼스에서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3개 대학과 '미래 인재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써니와 3개 대학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써니가 보유한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 △문제해결 △소셜 스킬 분야의 역량 개발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정식 교양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교육 과정에는 SK 임직원이 직접 강사와 코치로 참여한다. 기업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사례들을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써니 관계자는 "이들 대학과 일정 기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 만족도와 교육 효과성 등을 살펴본 뒤 향후 다른 대학들로 협력 대상을 확대할 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써니는 다음 달부터 대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써니C' 2기를 운영,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써니C'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역량 학습, 프로젝트, SK 구성원과의 커리어 멘토링 등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써니는 SK텔레콤의 'AI 커리큘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커리큘럼' 등 계열사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도 200여 개의 미래 역량 관련 콘텐츠를 공유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써니는 또 올해부터 SK 협력사들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량 확보에 도움이 되는 지식 자산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협력사 CEO와 중간관리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 변화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ESG 경영, 리더십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써니는 구성원·계열사의 미래 비즈니스 역량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설립됐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축적해야 한다"며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하면서 만들어졌다.

그동안 최태원 회장은 동반 성장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차원에서 보유 인프라의 외부 공유를 지속 강조해 왔다.

써니 관계자는 "인프라 공유는 SK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프라 개방을 확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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