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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1.5% →1.3%로 하향…"수출 부진 극심"
입력: 2023.06.09 15:26 / 수정: 2023.06.09 15:26

극심한 수출부진·내수경기 회복세 약화 겹쳤다 분석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1.5%보다 0.2%p(포인트) 낮춘 1.3%로 전망했다. 고금리에 따라 소비와 투자가 위축됐으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미미해 수출 부진도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1.5%보다 0.2%p(포인트) 낮춘 1.3%로 전망했다. 고금리에 따라 소비와 투자가 위축됐으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미미해 수출 부진도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1.5%보다 0.2%p(포인트) 낮춘 1.3%로 전망했다. 이는 외환위기(1998년), 금융위기(2009년), 코로나19(2020년)를 제외한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9일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3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한경연은 금리급등에 따른 소비여력 감소와 주요 국가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5%에서 1.3%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향조정은 고금리에 따라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기대했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미미한 작용했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물론 설비·건설 투자 부문이 약세를 보이며 내수 경기 회복은 또 다시 멀어졌다.

한경연은 내수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 민간소비 성장률(4.3%)보다 2.2%포인트 낮은 수치다.

자영업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소득 기반이 약화된 데다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마까지 급등해 소비여력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라 점차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5.1%)보다 1.7%포인트 낮아진 3.4%로 관측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등 주요 원자재 와 에너지 가격의 빠른 안정화에 따른 결과라고 한경연은 분석했다.

다만 한경연은 하반기 이후에도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미미할 경우 실제 경제 성장률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지연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수출이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한경연은 과도한 민간 부채에 따른 위험 요인이 경제 전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정책 여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불황에 따라 소득기반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고금리로 민간부채에 대한 연체율까지 급등해 전체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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