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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7억 9000만 달러 적자…1개월 만에 '마이너스'
입력: 2023.06.09 10:09 / 수정: 2023.06.09 10:14

수출부진에도 상품수지 7개월 만에 흑자
1~4월 경상수지 누적 53억7000만 달러 적자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다만 수출 부진에도 상품수지는 7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억9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올해 1월(-42억1000만 달러)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쓴 데 이어 2월(-5.2억 달러)에도 적자 흐름을 이어갔으나 3월(1억6000만 달러)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적자는 1개월 만의 마이너스 전환이다.

1~4월 누적 경상수지는 53억7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상품수지는 5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상품수지 항목 중 수출이 49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48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관 기준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수출이 5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40.9% 증가했고, 선박은 15억5000만 달러로 62.7% 늘었다. 반면 반도체는 65만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5% 감소했고, 가전제품도 6억2000만 달러로 42.0%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은 반도체, 화공품,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며 "수입 급감은 원유나 가전제품 등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4월 누적 경상수지는 53억7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1~4월 누적 경상수지는 53억7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 수출이 60억9000만 달러로 9.9% 늘었다. 중동 수출도 16억5000만 달러로 31.3% 증가했다.

다만 중국에 대한 수출은 9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26.5% 감소했고, 동남아시아에 대한 수출 역시 112억6000만 달러로 29.1% 감소했다. 미국(91억8000만 달러)과 일본(20억7000만 달러) 수출 역시 각각 4.4%, 21.1%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1000만 달러 적자로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월(-19억 달러)보다 축소됐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 수지가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가공서비스 수지도 5억4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다만 건설과 운송은 각각 3억3000만 달러,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4월 기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은 적자 폭이다. 이전소득수지는 8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48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억80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7억5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53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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