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3만 원으로 이마트에서 스타벅스까지 할인 혜택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 "비교 불가능한 최고 멤버십이 될 것"
8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베일을 벗었다. 각각의 계열사 헤택을 통합해 신세계만의 '유니버스'를 구축한 셈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승우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베일을 벗었다.
SSG닷컴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스타벅스 등 6개 핵심 계열사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을 부각시켜, 현금성 혜택과 할인쿠폰 혜택 등을 핵심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다.
각각의 계열사 혜택으로만 국한됐던 멤버십 서비스 영역을 뛰어는 서비스로, 통합 멤버십 혜택을 통해 신세계만의 '유니버스'를 구축한 셈이다.
특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판매업자들과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유통 전략을 다방면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현재 G마켓과 옥션은 총 80만 개의 판매처가 등록돼 다양한 상품을 유통하고 있어,'신세계 유니버스'의 고객 데이터 분석을 위한 허브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한 이마트 강희석 대표는 "디지털 리테일 시대에서 고객의 니즈는 계속 세분화 될 것이고,신세계그룹은 고객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미래 유통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강력한 혜택의 멤버십을 통해 신세계 계열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비는 연간 3만 원으로,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중 어느 곳에 가입해도 3만 원의 혜택을 돌려받는다.
신세계 측은 "가입자에게는 SSG닷컴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모두 3만 원의 캐시가 지급된다. 스타벅스를 통해 가입한다면 제조음료쿠폰 5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은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만큼의 현금성 혜택 제공,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5% 할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6개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을 두루 받는다면 1년에 200만 원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5% 할인' 혜택은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 모두에서 누릴 수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자는 SSG닷컴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2만 원) 쿠폰을 매달 3장씩 받게 된다. 이마트에서도 전 상품 구매시 사용 가능한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3000원)쿠폰을 4장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상품을 살 때마다 5% 할인(연간 할인한도 25만 원, 할인 적용금액 500만 원)된다. G마켓에서는 5% 할인 쿠폰 3장에 더해 추가로 할인쿠폰 4종(12% 1장, 10% 1장, 1000원 2장)을 제공한다. 옥션도 동일하게 할인쿠폰들을 지급하며 쿠폰은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에선 제조음료 구매할 때마다 받는 별을 1개씩 더 받을 수 있다(월 최대 5회).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음료 1잔에 별 1개를 주고 골드등급은 별 12개 당 무료 음료 쿠폰을 주는데,멤버십 회원은 무료 음료 쿠폰을 좀 더 빨리 얻을 수 있게 된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시내 면세점-공항 면세점-온라인 면세점에서 각각 쓸 수 있는 1만 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GOLD 등급’ 혜택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하나면 일상과 연계된 많은 영역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고 혜택 영역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비교 불가능한 최고 멤버십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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