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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박람회 참석한 정기선 "HD현대 기술, 친환경 대전환 이끌 것"
입력: 2023.06.08 15:12 / 수정: 2023.06.08 15:12

세계 최초 선박 '원재료 조달-폐선'까지 탄소배출 산출

정기선(오른쪼) HD현대 사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서 글로벌 선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HD현대
정기선(오른쪼) HD현대 사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서 글로벌 선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HD현대

[더팩트|박지성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선사·선급과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안광헌 HD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노르시핑 참가 이틀째인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로이드선급(LR),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Knutsen), HD현대중공업과 '17만4000㎥(세제곱미터)급 LNG운반선의 전 생애주기 탄소배출량 산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세계 최초로 실제 선박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즉 원재료 조달부터 건조, 운항, 폐선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결과를 담은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측정에 참여하는 선박은 크누센 소유의 17만4000㎥급 LNG운반선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이달 인도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선박 1척 건조를 위한 공정 프로세스를 분석, 공정별 원재료, 에너지 사용량 등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이드선급은 탄소 배출량 산출 모델링 개발을 담당하고, 크누센은 선박 운영, 유지보수, 폐기 단계에서 배출량 산출을 위한 실증 데이터를 제공한다.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되면, 탄소감축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HD한국조선해양은 기대하고 있다.

또 HD한국조선해양은 노르시핑에서 LR과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₂)·암모니아·액화석유가스(LPG) 등을 함께 운반할 수 있는 2만2000㎥급 다목적 가스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을,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3세대 메탄올 저인화점 연료공급 시스템(LFSS)에 대한 AIP를 획득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가 만드는 선박과 HD현대의 기술이 대양의 친환경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pta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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