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금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금감원, 농협생명에 경영진 전문성 지적…'경영유의' 통보
입력: 2023.06.08 15:07 / 수정: 2023.06.08 15:07

경영유의 사항 3건·개선 4건 지적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농협생명에 대한 검사에서 경영진의 보험업 전문성 제고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3건과 개선 4건 등을 지적했다. /더팩트 DB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농협생명에 대한 검사에서 경영진의 보험업 전문성 제고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3건과 개선 4건 등을 지적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NH농협생명이 보험업 경력이 전무한 인사를 이사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통보를 받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농협생명에 대한 검사에서 경영진의 보험업 전문성 제고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3건과 개선 4건 등을 지적했다.

금감원은 농협생명의 이사 대부분이 보험업과 관련한 경력이 전무하거나 미흡한 수준이라며 향후 보험업 경력 등을 고려해 이사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검사 당시 농협생명 전체 이사의 평균 보험 경력은 4.8년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비상임이사 2명 등 이사 5명은 최초 선임 당시 보험업 경력이 없었다.

또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임된 농협생명의 업무 집행 책임자 대부분은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출신으로 보험업 관련 경력이 없어 보험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농협생명 관계자는 "현재 보험 실무경험이 풍부한 이사(상근감사,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등 총 4명)가 고르게 구성돼 있다"면서 "향후 이사회 선정 시 보험경력을 고려해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농협생명에 부실한 리스크 관리 강화도 요구했다.

농협생명은 2020년 9월 지급여력비율(RBC) 비율 제고를 위해 유상증자를 하고 만기 보유채권을 매도 가능 채권으로 재분류했다.

이후 순자산의 금리 민감도가 확대돼 지난해 9월 말 자본잠식이 발생하고 그해 10월 말 RBC 비율이 100%를 밑도는 상황이 벌어졌다.

금감원은 채권 재분류나 대응 과정에서 내부 의사결정 절차 및 리스크 관리에 문제가 있다면서 재무 건전성 악화, 리스크관리 부실에 대한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