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8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별도 운영해온 계열사 멤버십 제도를 '신세계유니버스 클럽'으로 통합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승우 기자] 유통업체들이 멤버십을 통합하고 온·오프라인 혜택을 늘리는 등 멤버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SK, 홈플러스에 이어 신세계는 8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별도 운영해온 계열사 멤버십 제도를 '신세계유니버스 클럽'으로 통합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멤버십 혜택은 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적용된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7일 <더팩트>에 "일단 연회비의 부담을 줄이고 매월 할인쿠폰을 지급해 신세계 그룹사 6곳에서 멤버십 추가 혜택을 받는 것이 특징"이라며 "내일(8일) 신세계유니버스 클럽 관련 세부 혜택을 공개하고 신세계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앞서 1일부터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을 통해 호텔, 렌터카, 시네마 등 각기 계열사들이 별도 운영해온 유료 멤버십 제도를 하나로 통합하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롯데호텔 최대 20% 할인과 롯데렌탈 최대 70% 할인, 그리고 롯데시네마 매월 3000원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SK플래닛이 새롭게 선보이는 멤버십 서비스 '로드투리치'는 24년된 OK캐시백 장점을 살리면서 참여와 합리적 보상이 근간이 되는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으로 서비스 가치를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SK플래닛 제공

SK플래닛은 기존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시백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한 대체불가토큰 멤버십 서비스 '로드투리치'를 새롭게 선보인다. 24년된 OK캐시백 장점을 살리면서 참여와 합리적 보상이 근간이 되는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으로 서비스 가치를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로드투리치는 퀴즈와 게임 요소를 접목한 게 특징"이라며 "매일 퀴즈와 게임을 참여하면서 OK캐시백 포인트 등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무료 멤버십을 운영중인 홈플러스는 지난 1일부터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쇼핑몰 등 각각 운영하던 멤버십 제도를 하나로 묶은 '홈 플 원(ONE) 등급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VIP플러스, 골드 플러스, 실버 플러스, 패밀리 등 4가지 등급으로 구성된 이 서비스는 각 등급별 혜택을 확대해 온·오프라인 통합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VIP플러스의 경우 최대 12% 할인 등 쇼핑쿠폰 5종과 생일선물 혜택 그리고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온·오프라인 멤버십을 하나로 통합해 기존 등급제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고객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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