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지분 투자 관련 추가적 리스크 존재하지 않아"
한화솔루션은 지난 31일 니콜라의 잔여 지분을 매각하며 주주 관계를 완전히 해소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문수연 기자] 한화그룹이 미국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 지분을 최근 전량 매각했다. 주주 관계는 청산했지만 사업 협력은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31일 니콜라의 잔여 지분을 매각하며 주주 관계를 완전히 해소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임팩트와 한화에너지를 통해 지난 2018년 니콜라에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투자했다. 2020년 6월 니콜라의 주가가 폭등할 당시 보유 지분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9월 행동주의 펀드 한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의 수소차 기술리 사기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한화는 2021년 6월 2213만 주 중 절반을 매각하며 투자금 회수를 시작했다.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지난해 10월 사기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주가가 1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니콜라는 최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경고를 받았다.
한화솔루션은 "니콜라 잔여 주식 전체 매도를 완료한 상태로 니콜라 지분 투자 관련한 추가적인 리스크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기존 협업 계획에서 큰 변동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